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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랄라의 걷는 음악
샤랄라의 걷는 음악으로 감성적인 음악 리뷰,음악에서 들려주는 가사와 멜로디로 독자와 공감하기^^

90년대를 뒤흔든 이름,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대표곡부터 숨은 명곡까지, 90년대를 뒤흔든 레전드 음악 플레이리스트. 난 알아요·하여가·교실이데아 등 명곡 해설과 감성 리뷰.
안녕하세요, '샤랄라의 걷는 음악'을 찾아주셔서 반가워요^^

90년대 초, 한국 대중음악의 판을 통째로 갈아엎은 이름이 있죠.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입니다. 힙합, 뉴잭스윙, 록, 발라드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청소년들의 마음을 정확히 겨냥했던 팀. 오늘은 그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부터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곡들만 쏙쏙 골라 하나의 감성 플레이리스트로 엮어봅니다.  지금 바로 90년대로 산책 떠나볼까요?




1. 난 알아요 (1992, 데뷔)

이 곡 하나로 국내 대중음악이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블랙뮤직과 뉴잭스윙을 한국식으로 소화해낸 데뷔곡이자, “팬을 향해 직접 말하는 아이돌”의 시초 같은 곡. 지금 들어도 후렴의 반복과 랩-보컬 구조가 어색하지 않은 게 놀랍습니다.

당시로선 파격이었던 랩 도입, 춤과 음악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무대 연출이 모두 이 곡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꼭 짚어두고 싶어요.

샤랄라의 한마디 : “한국 대중음악이 ‘지금’으로 건너온 순간. 이 한 곡으로 시대가 ON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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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상 속의 그대

같은 1집에서 또 하나의 무대형 명곡. 강렬한 신스와 당당한 안무, ‘그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죠. 데뷔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가사 자체는 사랑 노래지만, 전체적인 사운드는 당시 다른 가요들과 확연히 달라 “이 팀은 다른 길을 간다” 는 걸 보여줬죠.

샤랄라의 한마디 : “90년대 음악방송 조명까지 떠오르게 만드는 곡. 듣자마자 무대 화면비가 4:3으로 바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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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밤이 깊어가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이 단지 댄스 팀이 아니라는 걸 각인시킨 곡. R&B 감성에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여전히 세련된 리듬까지… ‘밤에 듣는 서태지’의 원조라고 할 수 있어요.

겉으로는 사랑 노래지만, 감정선이 너무 날이 서 있어서 10대~20대의 외로움을 정확히 긁어줬죠.

샤랄라의 한마디 : “한 시대의 새벽 감성을 대표하는 곡. 밤 11시 이후에 틀면 추억이 자동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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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여가

2집에서 폭발한 실험정신. 국악 장단과 락기타가 섞인 이 파격은 지금 들어도 독보적입니다. ‘우리 소리를 이렇게 멋있게 쓸 수 있구나’를 보여준 대목이죠.

후렴의 “하여가~!”가 울려 퍼질 때의 에너지는 무대 영상을 함께 보면 3배가 돼요. 지금 아이돌들도 커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샤랄라의 한마디 : “전통과 대중을 무리 없이 엮어낸, 진짜 K팝의 선조 같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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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너에게

서태지 노래 중에서도 순도 높은 청춘 발라드로 손꼽히는 곡. 직설적인 고백, 부담 없는 멜로디, 그리고 살짝 쓸쓸한 여운까지… ‘그 시절 누군가에게 보내지 못한 편지’를 대신 읽어주는 듯한 노래입니다.

팬들 사이에선 “이 노래로 서태지를 사랑하게 됐다”는 사람이 많을 만큼 감정선이 예뻐요.

샤랄라의 한마디 : “90년대식 순정 고백의 교과서. 지금 써도 안 촌스러운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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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울트라맨이야

장난기, 에너지, 퍼포먼스가 한 번에 폭발했던 곡. 어린 팬들은 무대를 따라 했고, 조금 더 나이 있는 팬들은 “이걸 이렇게 한국에서 하네?” 하고 놀랐죠.

지금 K-퍼포먼스 아이돌들이 보여주는 ‘캐릭터 있는 타이틀곡’의 원형 중 하나라고 봐도 됩니다.

샤랄라의 한마디 : “서태지와 아이들이 애들 노래도 이렇게 멋있게 한다는 증거. 유쾌함도 실력으로 설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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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e Back Home

4집에서 사운드가 완전히 바뀌죠. 미국 웨스트코스트 힙합, 그루비한 랩, 그리고 ‘가출 청소년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 대중음악이 사회 메시지를 품는 방식을 새로 보여준 곡이었습니다.

‘청소년과 대화하는 뮤지션’이라는 정체성이 이 곡에서 완성됩니다.

샤랄라의 한마디 : “그냥 히트곡이 아니라 위로의 곡. 그래서 지금 들어도 여전히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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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실 이데아

록 사운드로 한국 교육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로 그 곡. 무대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부가 하나의 메시지였죠. “우리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살 수는 없다”는 90년대 청소년들의 숨 막힘을 대변했습니다.

지금 다시 들어도 가사 한 줄 한 줄이 너무 직설적이라, 10대였던 청취자들이 왜 열광했는지 이해가 돼요.

샤랄라의 한마디 : “댄스그룹이 록으로 사회를 때리던 시대. 이게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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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대유감

방송 규제 이슈로 더 유명해진 곡이지만,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강렬하게 드러내면서도 서태지 특유의 멜로디 라인을 놓지 않았죠.

지금의 입장에서 보면 ‘검열을 뚫고 나온 청춘의 기록’ 같아서 더 소중합니다.

샤랄라의 한마디 : “10대·20대에게 ‘네가 느끼는 답답함 이상한 거 아니다’라고 말해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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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발해를 꿈꾸며

역사와 민족,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상상까지 담아낸, 서태지와 아이들 후기 사운드를 대표하는 곡. 단순한 사랑 노래 대신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를 묻는 스케일이 당시로선 파격이었어요.

웅장한 전개 덕분에 곡 하나만으로도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어서, 플레이리스트 끝곡으로 두기 딱 좋습니다.

샤랄라의 한마디 : “그냥 추억 노래가 아니라 ‘우리’라는 단어를 꾹 눌러주는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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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왜 지금 ‘서태지와 아이들’인가

이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꺼내보는 이유는 단순 추억팔이가 아니에요. 지금의 K팝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장르 혼합, 사회 메시지, 팬과의 직접 대화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이 팀이 개척해놓은 길 위에 서 있습니다.


글쓴이: 샤랄라

음악과 감정의 교차점에서 이야기하는 일상 음악 칼럼니스트



※ 본 포스팅은 공식 유튜브 음원 링크를 기준으로 감상 안내를 드리며, 영상이 삭제되었을 경우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영상 바로가기'를 통해 편하게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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